미국 "북한 미사일 동태 주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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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워싱턴=김진 특파원] 미국은 우방과의 긴밀한 공조 아래 북한의 미사일 동태를 주시하고 있다고 리처드 바우처 미 국무부 대변인이 3일 밝혔다.

바우처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북한이 지난주 장거리 미사일용 엔진실험을 실시했다는 보도와 관련한 질문을 받고 이같이 말했다.

그는 북한이 실험을 했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정보차원의 문제이기 때문에 언급하지 않겠다" 고 답했다.

그는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엔진실험이 북한의 미사일 발사실험 유예 약속을 어긴 것으로 생각지 않느냐는 물음에 "이를 보도한 기사에 따르면 북한은 공중실험 발사가 아니라 지상에서 로켓 엔진실험을 실시한 것으로 돼 있다" 며 "북한측의 미사일 관련 유예약속은 발사와 공중실험 중단을 의미하는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 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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