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동양종금증권에 따르면 올 1분기 ELS 모집액은 4조836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조7190억원)보다 2조1179억원 늘었다. 지난달 모집액은 1조6431억원으로 2월(1조4814억원)에 비해 10.9% 증가했다. 지난달에는 ‘위험한’ ELS 비중이 늘었다. 원금 비보장형이 85%였다. 지난해에는 이 비중이 80% 선이었다. 동양종금증권 이중호 연구원은 “주식투자 수익률이 떨어지자 위험을 감수하고 고수익을 바라는 성향이 나타나 증권사들이 이에 맞춘 ELS를 많이 내놓았다”고 말했다. ‘고위험 고수익’ 원칙에 따라 ELS는 원금 비보장형일 경우 수익률이 높은 게 일반적이다.
주가지수보다 개별 종목을 기초자산으로 삼는 ELS가 많아졌다. 개별 종목형이 차지하는 비중은 2월 33.4%에서 지난달에 49.6%로 16.2%포인트 늘었고, 국내 지수형은 37.6%에서 20.8%로 16.8%포인트 줄었다. 이 역시 고수익을 좇는 성향에 맞춘 것이다.
권혁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