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디부아르 주둔 프랑스군 9명 사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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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서부 아프리카의 코트디부아르에서 6일(현지시간) 오전 정부군의 폭격으로 프랑스 평화유지군 9명과 미국 민간인 1명이 숨지고 프랑스군 20여명이 다쳤다.

코트디부아르 정부 측은 "이번 폭격은 반군을 겨냥하다 빚어진 오폭이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프랑스군은 즉각 보복에 나서 코트디부아르 공군의 러시아제 수호이 전투기 2대와 헬기 5대를 파괴했다.

또 수도인 야무수크로에서는 이날 밤 코트디부아르 정부군과 프랑스군 간에 치열한 교전이 벌어졌다. 코트디부아르 주민들은 프랑스 학교에 불을 지르는 등 사태가 걷잡을 수 없이 악화됐다. 프랑스는 옛 식민지인 코트디부아르에서 2002년 9월 내란이 발생하자 4000명의 병력을 일방적으로 파견했다.

[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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