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중국에 추가긴축 권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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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통화기금(IMF)은 중국 정부의 과열 억제정책에도 경기의 연착륙 가능성은 여전히 확실치 않다고 지적했다.

IMF는 지난 5일(현지시간) 발표한 중국 경제에 대한 연차보고서에서 "지난달 28일의 금리인상과 부동산.철강 등 특정 산업에 대한 대출 억제정책이 결실을 보기 시작한 것으로 보이지만 거품 붕괴를 피할 수 있을 만큼 충분한지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서는 좀더 시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IMF는 추가적인 신용긴축 정책이 필요하다고 중국 정부에 권고했다.

IMF는 또 과열업종의 내수 억제를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통화긴축과 환율 유연화를 병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지적했다. 위안화 절상을 촉구한 것이다. IMF의 권고에 대해 중국의 중앙은행인 인민은행 대변인은 "달러에 고정된 위안화 환율을 유연하게 하기 위해 '점진적이고 안정적인'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관영 차이나데일리가 보도했다.

장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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