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역 장애인 예술작품 전시회 개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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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장애인들의 예술적 재능을 감상할 수 있는 전시회가 열린다.23∼27일 상무지구 내 KBS 광주방송총국 전시실에서 열리는 ‘광주지역 장애인 작품전’.

광주장애인총연합회가 장애인들에게 잠재 능력과 소질을 발휘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재활 의지를 심어 주기 위해 마련했다.

공춘설·박영실·김봉진·박진·이춘재·안택우·정종구·박갑선씨 등 장애인 작가 23명이 내놓은 동양화·서양화·서예·공예 등의 작품 95점이 전시된다.

서양화가 박진(청각장애 2급)씨 등이 관람객에게 초상화를 무료로 그려 준다.

이상택 광주장애인총연합회장은 “단순히 감상하기 보다는 신체적 어려움을 딛고 창작활동을 통해 희망을 표현한 장애인들의 내면의 소리에 귀를 기울여 달라”고 말했다.

작품 판매 수익금은 장애인 복지 향상 기금으로 쓰일 예정이다.

513-1080.

구두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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