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태 제과부문 펀드 컨소시엄에 매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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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0면

법정관리 중인 해태제과의 제과 부문이 4천8백억원에 외국계 펀드에 팔린다.

해태제과 채권단 관계자는 21일 "스위스 UBS캐피털과 미국 JP모건.시티벤처캐피털 등 3개 기관이 참여한 다국적 펀드인 코리아컨펙셔너리홀딩스가 건설 부문을 제외한 제과 부문을 자산인수 방식으로 사기로 가계약했다" 며 "매각대금은 4천8백억원 안팎이 될 것" 이라고 말했다.

채권단은 22일 증시에 이를 공시하고 법원의 허가를 받는 대로 UBS캐피털 등과 본계약을 체결하기로 했다. 이번에 제과만 선별 매각됨으로써 해태제과 건설 부문은 계속 법정관리 상태로 있게 된다.

1조8백억원의 채무 재조정을 채권단이 거부하는 바람에 해태제과는 지난달 11일 법정관리에 들어갔다.

정철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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