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비자 인터뷰 55세 이상 신청자 2~3주 안에 처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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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세 이상의 미국 입국 비자 신청자들은 비자 인터뷰를 보다 빨리 받을 수 있게 됐다. 마이클 커비 주한 미국대사관 총영사는 5일 "55세 이상의 비자 신청자를 이르면 이달 말부터 별도로 관리해 일반 신청자보다 인터뷰를 빨리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주한 미국대사관은 내년 5월까지 비자 인터뷰를 담당하는 직원을 현재 14명에서 22명으로 늘려 모든 비자 신청자가 신청일부터 2~3주 내에 인터뷰를 받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이날 열린 '미국의 새로운 비자 정책'주제의 세미나에 참석한 그는 "인터뷰 담당 인력을 확충하면 하루 비자 처리건수가 지금(1300건 안팎)의 두배로 늘어 인터뷰 날짜를 당길 수 있다"고 덧붙였다.

4일 오후에 미국 비자 인터뷰를 신청했을 때 인터뷰가 가능한 날은 ▶관광비자 12월 20일 ▶학생비자 12월 2일 ▶비즈니스 비자 11월 30일 등이다.

커비 총영사는 또 지난 8월부터 비자발급 절차를 강화한 것과 관련해 "비자신청 서류에 적힌 내용과 신청자의 인터뷰 내용이 다를 경우 대부분 비자를 받지 못한다"고 말했다.

홍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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