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 자인면에 전해오는 단오절 한장군놀이가 24일부터 이틀간 계정숲 일원에서 열린다.
한장군놀이는 신라시대 왜구의 침입을 물리친 한장군의 넋을 추모하는 전통문화행사로 자인면 일원에 전승 ·보존돼 해마다 음력 5월 단오에 추모제와 함께 열리는 축제다.
올해로 26회째를 맞는 자인단오 행사에는 전통혼례 등 전통문화가 시연되고,민속장기대회·창포머리감기 등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체험마당이 마련된다.
첫째날인 24일엔 오전 10시 경산이 고향인 원효선사의 탄생을 기리는 다례가 제석사에서 봉행되며,계정숲 한장군놀이회관에서는 어린이 백일장,전통혼례식,자인팔광대 공연,온누리국악단의 국악공연 등이 펼쳐진다.
둘째날은 경축식과 함께 날뫼북춤 공연을 시작으로 한장군놀이의 하이라이트인 여원무를 경산여자전산고생 3백명이 시연하며,뒤이어 한장군이 왜군을 물리치는 가장행렬이 시가지에서 열린다.
또 이날 오후엔 천연기념물 삽살개의 훈련시범을 보이고,추첨을 통해 시민들에게 삽살개 5마리를 무상 분양한다.
송의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