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산 자락에 생태다리 만들어진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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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계룡산 자락 도로에 야생동물 이동용 생태다리(에코브리지)가 만들어진다.

대전시는 20일 “내년부터 2004년말까지 유성구 갑동 국립현충원앞∼공주시 반포면 박정자 삼거리 간 도로 확장공사(연장 3㎞ ·왕복 4 →8차선)를 시행하면서 대전에서는 처음으로 생태다리도 만들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리가 건설될 곳은 대전과 공주의 경계지점인 계룡산 동쪽끝 자락 삽고개로, 너비 35m의 도로를 가로 질러 길이 40m의 콘크리트 박스를 설치한 뒤 그 위에 흙을 덮고 나무를 심게 된다.

백두대간에 속하는 삽고개는 일제 때 대전∼공주 간 국도 32호선이 건설되면서 단절됐다.

대전=최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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