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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아르헨 축구 대표 9월 서울 온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7면

올시즌 이탈리아 프로리그 득점왕 에르난 크레스포,‘남미의 지단’ 후안 베론,‘오른발의 히바우두’ 하비에르 사네티.

이름만 들어도 가슴 설레는 아르헨티나 축구 스타들이 오는 9월 한국에 온다.

대한축구협회는 20일 아르헨티나 대표팀을 초청해 9월 9일과 12일 한국대표팀과 친선 경기를 갖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아르헨티나 대표팀은 9월 5일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벌어지는 브라질과의 2002월드컵 남미 지역 예선을 마친 뒤 곧바로 방한한다.당초 아르헨티나는 일본과 한국에서 한 경기씩 치르기로 했으나 일본 대표팀과는 일정이 맞지 않아 한국 대표팀과 두 경기를 모두 치르게 됐다.

축구협회는 오는 9월 5일 월드컵 예선 브라질전에 출전하는 아르헨티나 대표팀이 그래로 오도록 아르헨티나측과 합의했다.따라서 한국 대표팀으로서는 월드컵에 대비해 좋은 경험을 쌓을 수 있으며 축구팬들은 명실상부한 남미 최강팀의 플레이를 볼 수 있게 됐다.

아르헨티나는 월드컵 남미지역 예선에서 10승2무1패(승점 32)로 파라과이(승점 26)를 크게 앞서 1위를 달리고 있다.남미의 개인기와 유럽의 체력을 겸비해 폭발적인 공격력을 갖춘 팀으로 내년 월드컵의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세계 랭킹은 프랑스·브라질에 이어 3위에 올라 있다.

축구협회는 오는 9월 개장 예정인 부산·광주·전주·대전 월드컵 경기장 가운데 두 곳에서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정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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