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사단 함안 군북 이전 확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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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창원 39사단 이전부지로 함안 군북면이 최종 확정됐다.

권경석.김영덕 국회의원,박완수 창원시장,진석규 함안군수,김해진 39사단장은 9일 경남도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39사단 이전방침을 발표했다. 39사단은 함안군 군북면 동촌.소포리로 이전하되 이전 부지 면적과 사업비 등은 타당성 용역 결과에 따르기로 했다.

창원시가 현 부지를 개발해 활용하고 이전비용을 부담하는 조건이다.

부대측은 170만평의 부지를 요구하고 있으나 창원시는 100만평을 제시하고 있어 최종 면적은 용역결과에 따르기로 했다. 창원시는 6월쯤 전문기관에 용역을 의뢰,현 부지 개발 가치와 이전비용 등을 검토하게 된다.

함안의 부지보상과 이주대책 등을 세운 뒤 공사를 마무리 하려면 2012년쯤 이전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됐다.

부대가 이전하면 창원시의 경우 군사보호구역내 건축물의 고도.조망권 제한 등 민원과 택지.공공시설 등 용지부족난을 해소하고 부대 주변을 부도심권으로 개발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된다.

함안군은 군인과 군인가족 유입 등을 통한 일자리 창출과 인구증가 효과 등을 기대하고 있다.

39사단은 1955년 6월 창원시 중동.도계동 일대 47만여평에 자리잡았으나 도시가 팽창하면서 1990년부터 외곽이전이 거론돼 왔다.

김상진 기자

*** 바로잡습니다

◆ 10일자 15면 '39사단 함안 군북 이전 확정'기사 중 김해진 39사단장 기자 회견 참석은 사실과 다르므로 바로잡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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