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습지 지도교사 유망직종 자리매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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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50면

학습지 지도교사가 유망직종으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보수도 그런대로 괜찮고 시간활용이 비교적 자유로워 대졸여성을 중심으로 지원자들이 크게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학습지 지도교사의 수입은 회사별, 개인별로 다소 차이는 있지만 월1백20만원 이상은 무난하다.

지도교사는 업체별로 차이는 크지만 최고 1만명 이상을 두고 있는 곳도 있다.

과거엔 주부들이 많았으나 최근에는 대학을 막 졸업한 20대가 많고 남자들도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지도교사로 지원하는 데는 특별한 기술이나 자격증이 필요없다.

대체로 전문대나 4년제 대학 졸업 이상의 학력에 만 40세 이하면 지도교사 지원이 가능하며 전공제한도 없고 교사 자격증도 필요없다.

선발은 서류전형과 면접을 거치며 일정한 연수를 받은 뒤 한 구역을 맡아 학생회원을 배정받는다.

근무조건은 점차 재택근무 추세로 가고 있다. 주로 방과 후인 오후 2시부터 가정을 방문, 평균 4~6시간 정도 학생들을 지도한다.

사정에 따라 지도시간을 바꿀 수 있으며 주 5일제 근무가 대부분이다. 그러나 예습하고 회원관리를 하려면 하루종일 시간을 뺏겨야 한다는 것이 지도교사들의 설명이다.

보수는 철저한 성과급제로 운영된다. 학생수와 과목 수를 곱한 관리과목에 대해 일정한 수수료율을 곱하는 식이다.

학습지 업체 관계자는 "확보 회원이 늘어나면 그만큼 수입도 늘어난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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