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은 4일 행정수도 문제에 대해 "헌법재판소 결정에 저촉되지 않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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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노무현 대통령은 4일 행정수도 문제에 대해 "헌법재판소 결정에 저촉되지 않는 범위에서 추진하겠다고 한 만큼 정부가 국민투표나 헌법 개정 얘기를 꺼내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열린우리당 충청권 의원들과의 청와대 만찬에서 "가급적 신속하게 당정협의를 통해 (대안을) 결정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노 대통령은 그러나 "이 문제에 대해 그것이 대의라면 넘어가든, 바로 가든, 돌아가든 이루어진다"며 국토 균형발전 방침을 포기하지는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관계기사 7면>

노 대통령은 또 "지금은 대통령이 총리를 지명하지만 이런 식으로 가다 보면 앞으로 당에서 총리를 선출할 때도 오지 않겠느냐"고 말했다고 참석 의원이 전했다.

김선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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