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명의 사상자를 낸 경기도 광주시 예지학원 화재사고를 수사 중인 광주경찰서는 28일 "국립과학수사연구소의 감식결과를 토대로 화재원인이 담뱃불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고 밝혔다.
국립과학수사연구소는 최근 "현장의 연소형태가 흡연실 출입구에 인접한 휴게실의 소파 부근에서 미상의 불씨에 의해 발화 연소 확대된 것으로 추정된다" 는 감식결과를 경찰에 통보해왔다.
경찰은 이에 따라 불이 난 5층에 있던 학원생과 강사들을 상대로 당시 휴게실에서 담배를 피웠는지를 조사하기로 했다.
광주=정찬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