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현대미포조선, 신고가 행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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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9면

주가가 나흘째 오르며 840선을 회복했다. 2일 거래소에서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1.01포인트(1.32%) 오른 846.67에 마감했다. 이날 시장에선 외국인들이 선물을 대거 사들였고, 그 덕분에 프로그램 매수 주문이 활발히 들어왔다. 이날 기관은 사고 외국인과 개인은 팔았다. 거래대금은 1조7702억원이었다.

비금속광물.보험.의료정밀 등 대부분 업종이 올랐지만, 건설업종만 내렸다. 등락을 거듭하던 삼성전자가 보름남짓 만에 44만원대로 올라섰다. 외국인이 사들이고 있는 대구은행을 비롯해 외환은행.기업은행 등 은행주가 올랐지만, 하나은행은 외국인 매도주문에 떠밀려 하락했다. 또 해외에서 한국 원화를 대량 위조한 조직이 적발됐다는 소식에 청호컴넷이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현대미포조선은 이틀째 신고가를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포스코가 중국의 금리인상 충격에서 벗어나 사흘 만에 올랐고, 대부분의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일제히 올랐다.

코스닥도 나흘째 올라, 전날보다 1.24포인트(0.34%) 오른 360.75로 마감했다. 네오위즈.다음.NHN.지식발전소 등 인터넷 관련주들의 강세가 돋보였다. 지난달 말에 신규등록 후 이틀 연속 떨어졌던 디지털디바이스.케이이엔지.모코코도 5% 넘게 올랐다.

윤혜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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