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신보험] 삼성생명, 다양한 상품 호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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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을 전후해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종신보험은 최근 변액보험에 밀려 다소 주춤한 상태다.

2001년 334만건에 달했던 신규 계약건수는 2002년 299만건, 지난해 248만건으로 조금씩 줄고 있다.

종신보험은 다른 보험에 비해 납입 보험료가 많아 가입 여력이 있는 고객이 크게 늘기 힘들다. 저금리 추세로 확정금리를 보장하는 종신보험에 대한 부담이 커지자 보험사들도 변액보험과 치명적 질병(CI)보험 등의 판매로 눈을 돌리고 있다.

하지만 종신보험은 여전히 보장성 보험의 주축이다. 지난 3월 말 현재 총 계약건수는 712만건, 납입 보험료는 10조3000억원에 이른다. 경제활동 인구 세명 중 한명이 가입한 셈이다.

브랜드 경쟁력 평가에서 삼성생명이 1위를 차지하고 교보생명.대한생명.푸르덴셜이 뒤를 이었다. 시장 점유율도 이런 순서다.

삼성생명은 특히 브랜드 인지도와 이미지 면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삼성생명의 정승교 상무는 "고객의 여건과 필요에 맞는 다양한 상품을 제시한 게 주효했다"고 자평했다.

교보생명.대한생명은 여러 항목에서 근소한 차이로 삼성생명을 뒤쫓았다. 국내에 종신보험을 처음 소개한 푸르덴셜은 기존 고객들의 브랜드 충성도와 재구매 의사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나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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