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통령, 이노총위원장과 이례적 독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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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19일 낮 청와대로 이남순(李南淳) 한국노총위원장을 초청, 오찬을 했다. 李위원장은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10일까지(12일간) 대우차 노조 강경진압과 공기업 구조조정에 항의하며 단식농성을 벌였다. 이때 李위원장을 찾아가 만난 한광옥(韓光玉)비서실장이 면담을 주선했다.

1시간30분간 청와대 면담 중 30분간은 배석자 없이 독대(獨對)하는 "이례적인 배려를 했다" 고 청와대 관계자가 말했다. 그만큼 대우차 노조 강경진압 사태 이후 교착상태에 빠진 노(勞).정(政)관계 개선에 대한 金대통령의 의지가 강하다는 것이다.

김진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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