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문화회관서 '국악과 재즈의 만남' 무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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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국악과 재즈가 만나 신명나는 크로스오버 한마당을 펼친다.

대금 ·태평소의 명인인 김광복 전남대 국악과 교수와 김덕수 사물놀이패,수퍼재즈밴드 등이 13일 오후 7시 광주문예회관 대극장에서 ‘신명’이란 주제로 무대를 꾸민다.

프로그램은 ▶대금과 피아노의 어울림 ▶창작 국악 가요 ▶랩과 창(唱)의 만남 ▶피리와 재즈의 무대 ▶태평소와 사물놀이·재즈밴드가 어울린 난장 등으로 짜여졌다.

1부에서는 국악기와 양악기가 만나 ‘미리내 가시버시’ ‘흥부가 중 놀부 심술타령’등 창작 국악곡을 선보이고 ‘서머타임’ ‘신명’ ‘불림’ 등을 연주한다.

2부는 ‘태평소를 위한 사물놀이’로 김교수와 사물놀이패가 함께하는 마당이며 출연진이 모두 참여한 ‘화,공명’무대도 있다.

공연을 기획한 김 교수는 7세 때 국악에 입문,인간문화재 지영희 ·한범수 ·김성진 ·서용석 선생 등으로부터 피리 ·태평소 ·대금 ·해금 등을 익혔다.

기타 ·베이스 ·섹스폰 ·키보드 ·보컬 ·드럼으로 짜여진 수퍼재즈밴드는 사물놀이 한울림과 어울려 월드뮤직밴드‘난장’이란 이름으로 한국적인 재즈를 연주하곤 한다.

구두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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