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에 석탄가스화복합화력 발전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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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충남 태안에 2013년까지 신발전기술인 석탄가스화복합화력(IGCC)을 이용한 발전소 건립이 국내 최초로 추진된다.

22일 태안군에 따르면 한국서부발전은 원북면 방갈리 태안화력발전소내 7만6443㎡의 부지에 발전용량 380㎿ 규모의 IGCC 발전소를 건립하기로 하고 최근 지역 주민들을 상대로 환경영향평가 초안 공청회를 열었다. IGCC란 석탄을 가스화해 합성가스를 제조한 뒤 먼지와 황을 제거해 가스터빈의 연료로 사용하는 신 발전기술로 미국 등 5개국에서 상용화돼 있다.

서부발전은 공청회에서 “IGCC는 석탄을 연료로 쓰는 기존 화력발전에 비해 오염물질 배출량이 10분의 1에 불과한 청정발전설비”라며 “온실가스인 이산화탄소 배출이 크게 줄고 발전효율도 높아 11월 공사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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