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예탁금 39억 횡령 증권사직원이 주식 투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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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9면

서울경찰청 기동수사대는 6일 고객예탁금을 빼돌려 증권투자를 한 혐의(업무상 횡령 등)로 증권사 직원 洪모(47)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洪씨는 A증권 신사동 지점에서 증권투자사로 근무하던 1999년 7월말부터 한달간 李모(51.여)씨 등 두 고객 예탁금 39억원을 빼내 허수매입을 통한 증권투자 수법으로 모은행 주식 60만주를 매입한 혐의다.

洪씨는 지난해 6월 자체감사에서 적발돼 해고된 뒤 다른 증권사로 옮겨 투자상담사로 일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홍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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