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가족 봉사자로 뛴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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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삼성생명(사장 裵正忠)이 8천여명의 임직원과 6만 보험설계사 전원이 참여하는 사내 자원봉사단을 결성, 5월 한달 동안 노인과 결식아동을 위한 대대적인 봉사활동에 들어간다.

삼성생명은 1999년 '직원 한명당 1년에 9시간 이상 봉사활동을 하자' 는 의미로 만들었던 '하트 119봉사클럽' 을 지난 4일 전직원이 참여하는 '비추미 봉사클럽' 으로 확대.개편했다.

'비추미' 는 '세상을 밝게 비춘다' 는 뜻. 이들은 삼성생명 전국 1백48개 지점별로 인근 경로당.양로원과 자매결연을 하고, 한달간 면도.목욕 도와주기, 노인들과 함께 나들이하기.꽃밭 가꾸기 등 봉사활동을 집중적으로 벌일 계획이다.

본격적인 활동은 어버이날인 8일 서울 을지로 리젤지점 봉사팀이 중구 신설동 청구양로원을 방문, 수지침 봉사활동을 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삼성생명측은 국내 17만 결식아동 및 제3세계 기아어린이들을 돕기 위한 '2001 기아체험 24시간' 행사도 추진한다.

백은희(白恩姬.37)사회봉사단 차장은 "올해는 유엔이 정한 세계자원봉사자의 해인 만큼 비추미 봉사클럽 전원이 이웃과 사회 곳곳에 사랑을 전하는 전도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

정효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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