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 심곡암서 '산꽃축제' 연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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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서울 북한산의 작은 암자 심곡암(深谷菴.주지 원경)(http://www.simgokam.org)이 이번 주말 '산꽃축제' 를 연다.

정릉 국민대와 북악터널 사이로 난 등산로를 따라 20분쯤 오르다 왼쪽 비탈길로 들어서면 심곡암이 나온다. 원경 스님이 주지로 부임해 지난해부터 꽃이 가장 좋은 봄철과 단풍이 가장 좋은 가을철에 맞춰 작은 축제를 열고 있다.

축제의 본무대는 29일 오후 1시부터 시작되는 예술제. 국악인 김성녀씨와 승려 가수 심진 스님이 산사의 너럭바위를 무대로 공연한다. 시조시인의 시낭송과 다도(茶道)시연, 그리고 첼로 연주가 이어진다. 본행사 전후로 일장 스님의 선화 전시회가 28일부터 5월 5일까지 너럭바위 주변 도토리나무 아래에서 계속된다. 02-914-88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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