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GA] 최광수, 9홀 최저타 신기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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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3면

'독사' 최광수(41.코오롱)가 올해 국내 남자프로골프 시즌을 여는 매경LG패션오픈(총상금 4억원) 첫날 9홀 최저타 기록을 바꾸며 공동 선두로 나섰다. 지난해 상금왕인 최선수는 26일 경기도 성남시 남서울골프장(파72)에서 막을 올린 대회 1라운드에서 7언더파 65타를 쳐 미국의 에런 믹스와 공동 선두를 달렸다.

최선수는 후반 9홀에서 이글 1개와 버디 6개를 잡고 8언더파 28타를 쳐 1994년 이후 한국프로골프협회(KLPGA)가 집계하고 있는 9홀 최저타 기록을 바꿔놓았다. 최선수는 지난해 포카리스웨트 오픈 1라운드에서 7언더파 29타로 9홀 최저타 기록을 세웠다. 그러나 최선수는 전반 5번홀에서 보기 1개를 기록, 아쉬움을 남겼다.

신예 허석호(28)는 6언더파 66타를 쳐 공동 3위에 올랐다. 지난해 우승자 강욱순(35.안양베네스트)은 이븐파에 그쳐 최상호.남영우 등과 공동 44위에 그쳤고 아마추어 김대섭(20.성균관대)은 3언더파 69타를 쳐 테드 오.김완태 등과 공동 16위를 달렸다.

아시아프로골프협회(APGA) 투어를 겸하는 이 대회엔 18개국 1백59명의 선수들이 참가, 29일까지 나흘 동안 72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우승(상금 7천만원)을 겨룬다.

임용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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