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료업계도 이색 캐릭터 마케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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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50면

음료업계에도 올들어 이색 캐릭터 마케팅이 도입되고 있다. 어린이 고객들을 끌어들이기 위해서다.

해태음료는 어린이 음료 '헬로 팬돌이' 를 출시했다. 팬돌이는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동물인 팬더 곰을 이용한 캐릭터의 이름이다. 이 음료는 용기(페트병) 자체가 캐릭터다. 음료용기가 친숙한 캐릭터 곰 모양을 하고 있다.

용기의 마개도 어린이들이 선호하는 PP캡(Push Pull Cap)을 사용해 마시기 편하다. 어린이들은 음료를 마신 뒤 용기를 장난감 물총이나 도시락 물병 등으로 이용할 수도 있다.

이 음료는 파랑.빨강.노랑의 세 가지 종류가 나와 있다. 각각 '개미와 베짱이' '흥부와 놀부' '백설공주와 일곱 난쟁이' 등 동화에 귀여운 '팬돌이' 가 등장하는 재미있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한국코카콜라도 성장기 어린이를 위한 과일주스 '쿠우' 를 출시하면서 캐릭터 '쿠우' 를 도입했다. 이 캐릭터는 이 음료의 만화 광고 시리즈에 등장한다. '쿠우' 는 음료를 마신 후 상쾌한 느낌을 표현하는 감탄사에서 따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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