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터스이모저모] 우승 상금 13억 6천만원 外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43면

***우즈와 라운드 디마르코

○…1, 2라운드에서 단독선두를 달린 '마스터스의 신예' 크리스 디마르코는 3라운드에서 타이거 우즈와 한조로 라운드했으나 조금도 주눅들지 않고 침착하게 경기를 했다.

그는 경기 후 "마스터스에서 그 것도 이 시대 최고의 골퍼인 우즈와 함께 라운드하다니 얼마나 근사한 무대냐. 핀으로 (나를)찔러봐야 할 것 같다" 고 겸손해 했다.

***우승상금 13억6천만원

○…올해 마스터스 우승자는 1백만8천달러(약 13억6천만원)의 거금을 차지한다.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은 8일(한국시간) 입장권과 기념품 판매수입금이 늘어 마스터스의 총상금이 지난해보다 1백만달러가 늘어난 5백60만달러(약 72억8천만원)로 책정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우승상금은 지난해의 82만8천달러보다 20만달러가 늘어났다. 스폰서 없이 치러지는 마스터스는 상금이 미리 정해지지 않고 대회 2라운드까지의 입장료와 기념품 판매액에 따라 결정한다.

***싱 34R 연속무오버 행진 끝

○…지난해 챔피언 비제이 싱(피지)이 3라운드에서 오버파에 그쳐 지난해 11월 이후 기록해온 무오버파 행진을 멈췄다.

싱은 1오버파 73타를 쳐 지난해 투어 챔피언십 4라운드에서 오버파를 기록한 이후 34라운드 연속 이븐파 이하의 성적을 내며 PGA 투어 최고기록을 바꿔왔다.

***노먼 최악 10오버로 컷오프

○… '백상어' 그레그 노먼(호주)이 지난 7일 열린 2라운드에서 마스터스 출전 21년 만에 최악의 스코어인 10오버파 82타를 쳐 탈락했다. 1라운드에서 1언더파 71타로 공동 21위였던 노먼은 모든 샷에서 난조를 거듭하며 단 한개의 버디도 기록하지 못했다.

역시 컷오프를 통과하지 못한 잭 니클로스는 "노먼이 82타를 쳤어?" 라며 놀라움을 표시했다. 니클로스와 함께 라운드했던 게리 플레이어와 아널드 파머도 동반 탈락했다.

파머는 1983년 이후 한번도 컷오프를 통과하지 못했고 니클로스는 42차례 출전해 컷오프에서 네번째 탈락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