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산하기관 9곳 경영진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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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0면

마사회.국민건강보험공단.국민체육진흥공단.자원재생공사 등 9개 주요 정부 산하기관에 대해서도 경영혁신 작업이 시작된다. 지금까지 공기업을 대상으로 해 온 것처럼 이들 기관도 경영진단을 받아야 하며, 평가 결과에 따라 생산성.효율성 향상, 조직 감축, 불필요한 부문의 통폐합 등과 같은 경영혁신 과제를 이행해야 한다.

기획예산처 김경섭 정부개혁실장은 28일 "상당수 정부 산하기관이 그동안 불필요하게 조직을 확대하고 손익 개념에 관계없이 과다한 복지후생 제도나 잉여인력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면서 "해당 부처나 감사원 감사만으로는 한계가 있어 경영평가를 통해 기업 경영 방식을 도입할 계획" 이라고 말했다.

기획예산처는 이에 따라 4월 중 공고를 통해 경영진단 전문기관을 선정한 뒤 7월 말까지 경영을 진단하고, 9월 이후 진단에 따른 경영혁신 과제들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효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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