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IMT도 6~7년 지나야 수익 낼 듯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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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9면

국내 업체들도 수익성 문제에 접하면 우울해진다. 국내의 차세대 이동통신인 IMT-2000 서비스 업체들은 상용화 서비스 시행 후 6~7년은 지나야 수익을 낼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유는 출연금을 비롯해 투자비가 많이 들기 때문이다.

이미 비동기 사업자로 선정된 SK-IMT와 KT-IMT는 당장 출연금 1조3천억원을 제외하더라도 업체별로 3조~4조원을 더 투자해야 한다.

SK-IMT의 경우 2007년까지 전국망 구축에 1조2천5백억원, 가입자 증가에 따른 망 증설 등에 1조2천억원, 망 고도화 및 품질개선에 8천2백억원 등 총 3조2천9백억원의 투자계획을 잡고 있다. KT-IMT 역시 비슷한 투자를 예상하고 있다. 그래도 유럽업체에 비해서는 출연금이 적기 때문에 수익 실현기간을 당길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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