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막바지 준비 어떻게 하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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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면

인천국제공항(www.airport.or.kr)은 일주일 뒤의 본격 개항을 앞두고 마무리 작업에 한창이다.

인천공항 이필원 부사장은 "수하물처리시스템(BHS)등 공항 운영시스템부터 각종 편의시설에 이르기까지 꼼꼼히 점검하느라 일분일초가 아깝다" 고 말했다.

◇ 운영시스템 점검〓초미의 관심사는 BHS와 항공사 공용수속 시스템(CUS)등 공항 운영시스템의 정상작동 여부.

아직까지 국내외 항공사들의 체크인 관련 기기 설치가 다 끝나지 않은 데다 이를 공항 시스템과 연결해 시험하는 과정에서 오류가 발생한 경우가 적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공항측은 최근 해당 시스템들을 24시간 완전 가동하며 점검에 점검을 거듭하고 있다. 돌발 사태에 대비한 비상 대책 수립과 훈련도 병행하고 있다.

공항측은 "시스템 연결 과정에서 사소한 에러가 생겼으나 기본적으로 성능과 용량 등은 문제가 없다" 며 "끊임없는 점검과 보완을 통해 개항에 차질이 없도록 할 것" 이라고 장담했다.

◇ 사무실과 편의시설 마무리〓여객 터미널에는 매장이 36개인 면세점을 비롯, 식당.백화점.비즈니스 센터.전자 오락실 등 편의시설들이 개항과 동시에 운영을 시작한다. 은행.문구점과 일부 패스트푸드점은 이미 영업을 개시했다.

그러나 다른 매장들은 마무리가 덜 돼 요즘 터미널 내부는 매장별로 진열장을 짜고 상품을 들여놓느라 매우 혼잡하다.

또 각 항공사와 입주 기관도 해당 사무실에 집기와 사무기기를 들여놓고 정리하느라 바쁘다.

특히 항공사들은 비행기 운항과 관련된 각종 설비들을 김포 공항에서 단계적으로 옮겨오는 작업을 계속하고 있으며 신공항에 대한 직원들의 적응도를 높이기 위한 종합훈련도 실시하고 있다.

강갑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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