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소사] 3월 20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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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오늘 춘분(春分)을 고비로 낮의 길이가 밤보다 길어진다.

간간이 심술을 부리던 겨울 기운도 이제는 봄과 겨룰 바 못된다. 옛날 사람들은 춘분의 특징으로 제비가 남쪽에서 날아오고, 우레소리가 들리고, 그 해 처음으로 번개가 치는 것을 꼽았다.

개구리.뱀 등 겨울잠을 자던 동물이 온전히 깨어나는 것도 3월 하순, 곧 이 무렵이다. 대지가 기지개를 켜고 생명이 약동하는 봄이 왔다.

이후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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