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라 "고소영 너무 부러워 정우성 만나야겠다 생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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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소영·장동건의 결혼에 대해 모델 겸 사업가 이소라가 질투심을 느꼈던 사연을 공개했다.

8일 방송된 MBC '유재석·김원희의 놀러와'에 출연한 패션디렉터 우종완은 지난달 고소영·장동건 커플의 열애소식이 보도된 직후 새벽 3시 30분경 이소라가 자신에게 보낸 문자를 공개했다. "왜 이리 심란한지, 나 정우성 만나야겠어. 장동건·고소영이 너무 부러워"라는 내용이었다.

유재석이 "문자에 이모티콘도 없는 게 진심인 것 같다"고 놀리자 이소라는 "내가 고소영을 이길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정우성밖에 없다"고 말해 폭소를 유발했다.

실제로 우종완은 문자를 받은 다음날 정우성에게 이소라가 보고 싶어하는 것을 전했지만 정우성으로부터 "나중에 한번 보자"라는 다소 시큰둥한 대답을 들었다고 설명했다. 이후 정우성이 중국에 머물면서 만남은 원만히 성사되지 않았다. 그러자 이소라는 우종완을 통해 이정재를 공략했지만 "왜 정우성한테 차이고 나한테 그러냐"는 반응이 되돌아왔다고 한다.

이날 방송에서는 이소라와 고소영이 서로를 견제했던 에피소드가 공개됐다. 이소라는 "고소영과는 다툼도 있고 아픔도 있는 사이"라며 "엘리베이터에서 마주쳤는데 똑같은 선글라스를 끼고 있어서 제가 얼른 벗은 적이 있다"고 털어놨다.

디지털뉴스 jdn@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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