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여성에 문턱 높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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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광주시의 여성 공무원 채용 규모와 관련 조직이 전국 7대 도시 가운데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말 기준 전국 특별시.광역시 일반직 여성 공무원은 전체 6만3천9백49명의 24.7%인 1만5천8백13명이다. 지자체별 여성 공무원 비율은 울산이 28.0%로 최고를 기록했으며 부산(27.9%).인천(26.8%).서울(25.3%).대구(22.9%).대전(22.5%)순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광주시 여성 공무원은 5천2백53명 가운데 8백77명으로 16.7%에 그쳐 여성에 대한 '잠재적 홀대 현상' 이 타 자치단체보다 훨씬 팽배하다는 지적이다.

또 5급(사무관)이상 간부 공무원은 전체 인원 4백73명 중 17명(3.6%)에 불과해 대구(5.1%).부산(4.8%).서울.인천(각 4.2%)은 물론 전국 평균 4.3%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

여성관련 조직도 부산시가 여성정책.여성복지.여성상담.청소년.아동복지 등 5개 팀을 갖추고 여성 정책을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대전 4팀, 대구.인천.울산 각 3팀인데 비해 광주는 2개 팀(여성정책.여성복지)에 불과했다.

구두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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