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쇼로 만나는 2010 프로야구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경제 20면

지난해 역대 최다관중 기록을 세운 프로야구가 올 시즌 한층 뜨거운 승부를 예고하고 있다. 시즌 개막을 맞아 경기 뒷이야기를 풀어주는 야구 전문 토크프로그램이 선보인다. MBC가 8일 밤 12시30분 첫 방영하는 ‘야구 읽어주는 남자’다. 지난해 2009 시즌 결산 형식으로 호응을 얻은 데 힘입어 매월 첫째 월요일 스포츠특선 시간대에 정식 편성됐다.

허일후 야구 전문MC와 신랄한 독설가인 이순철 해설위원, 선수들의 사소한 습관까지 파헤쳐주는 박동희 기자, 개그맨 최효종, 여성팬을 대표할 탤런트 최아진 등 5명이 야구에 관한 토크 경연을 펼친다. 첫 회에선 일본 오키나와·미야자키·가고시마, 미국 사이판 등 8개 구단의 스프링캠프를 심층 소개한다. 일본으로 원정응원 온 기아와 두산의 열성팬들과 휴일을 맞아 노천탕에서 온천욕을 즐긴 히어로즈 선수단 등 다채로운 훈련일기를 맛본다. 연출을 맡은 이민호 PD는 “경기 이면의 다양한 에피소드를 만나는 한편, 야구에 관한 사소한 궁금증까지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혜란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