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동해안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국내에서 흔하지 않는 명품과 아름다운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하는 공간이 있다.
동해 바다와 인접해 있는 강릉시 송정동 ‘강릉 참소리 에디슨 ·축음기 박물관’(관장 孫成木·58). 국내 유일의 축음기 박물관으로 1992년 개관한 이 박물관에는 孫관장이 세계 각지를 돌며 수집한 4천 5백여점의 축음기가 소장돼 있다.
세계 최초의 축음기인 에디슨의 틴오일부터 최신 오디오에 이르기까지 3백년 역사의 축음기의 변천사를 한눈에 볼 수있다는 것이 박물관측의 설명이다.
또 1800년대 주로 듣던 뮤직 박스를 비롯,원통형 ·원반형 플레이어 피아노,1930∼40년대의 TV와 라디오 등 각종 음악 ·영상 기기들과 1920년대 자동차도 전시돼 있다.
특히 에디슨관에는 축음기외에 전구 ·영사기 등 3대 발명품이 나란히 전시돼 있어 관람객들의 눈길을 끈다. 관람객들은 축음기에서부터 CD ·LD ·DVD등 최신 오디오 스피커에서 나오는 소리를 직접 감상할 수 있다.
관람료는 어린 3천 5백원, 중 ·고생 2천 5백원, 초교생 1천5백원.
해돋이 명승지인 경포해수욕장과는 승용차로 불과 5분 이내의 거리이며 정동진도 30분이면 갈 수 있다.
문의 033-652-2500
강릉=홍창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