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별들 속속 한국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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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여자골프 스타들이 속속 한국에 몰려오고 있다. 오는 29일 제주 나인브릿지 골프장에서 개막하는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투어 CJ나인브릿지 클래식에 참가하기 위해서다.

24일 '골프 여제'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을 시작으로 25일엔 로레나 오초아(멕시코), 카트리나 매튜(영국), 캔디 쿵(대만) 등이 인천공항을 통해 한국에 왔다. 26일엔 파트리샤 므니에-르부크(프랑스), 카렌 스터플스(영국), 나탈리 걸비스(미국) 등이 입국한다. 올해 US여자아마추어 골프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재미동포 제인 박(18)도 이날 고국땅을 밟는다.

소렌스탐은 25일 오전 제주에 가 팬사인회에 이어 간단한 훈련을 하며 컨디션을 조절했다. 전날에는 서울의 한 음식점에서 팬사인회를 하고 돼지 바비큐로 저녁식사를 했다. 그런대로 능숙한 젓가락질 솜씨도 보였다. 소렌스탐은 "그동안 한국에 여러차례 왔지만 한국음식을 많이 먹어보지 못해 아쉬웠다"면서 "이번에는 다양한 한국음식을 먹어보고 싶다"고 웃으며 말했다.

대회는 LPGA 상위 랭커 50명과 한국 여자프로골프 선수 12명, 초청선수 7명 등 모두 69명이 출전, 컷오프없이 3라운드로 우승자를 가린다.

정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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