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창업투자 前사장 자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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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7일 오전 11시쯤 경남 마산시 석전동 경남은행 본점 8층 어학실습실에서 손정동(53.경남 창원시 남양동)전 경남창업투자 사장이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은행 직원 李모(39)씨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손씨는 어학실습실 별실 탁자 위에 유서와 휴대폰 등을 두고 문고리에 노끈으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손씨가 남긴 지난달 26일자 세장짜리 유서에는 자신이 생각하는 은행 회생방안과 함께 가족에 대한 미안한 심정을 적어 놓았으며 자신을 대기발령한 은행에 대한 서운함도 표시했다.

마산〓김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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