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교사 1명당 학생 처음 20명 아래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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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면

초등학교 교사 1인당 학생 수가 20명 아래로 떨어졌다. 한국인 100명 중 98명이 이동전화에 가입했고, 인구의 77%가 인터넷을 이용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통계청은 4일 이런 내용을 담은 ‘2009년 한국의 사회지표’ 책자를 발간했다.

지난해 초등학교 교사 1인당 학생 수는 19.8명으로 전년보다 0.5명 줄며 처음으로 20명 아래로 떨어졌다. 서울의 경우 초등학교 교사 1인당 학생 수가 20.6명이었지만 지방에선 학생 수가 적은 학교가 많아 전국 평균은 서울보다 낮았다.

중학교는 18.4명으로 0.4명 줄었지만 일반계 고교는 16.7명으로 0.3명 증가했다. 학급당 학생 수는 초등학교 27.8명, 중학교 34.4명, 일반계 고교 35.9명이었다.

고교 졸업생의 81.9%가 대학교에 진학했다. 이는 10년 전인 1999년(66.6%)보다 15.3%포인트 상승한 것이다.

가구당 교육비는 연간 349만3000원으로 소비 지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역대 최고인 13.5%에 달했다.

지난해 우리나라 총인구는 4874만7000명으로 전년보다 0.29% 증가했다. 전체 인구 중 65세 이상 인구 구성비는 10.7%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 비율이 7~14%일 경우 고령화사회로 분류된다. 노령화지수(65세 이상 인구/0~14세 인구×100)는 63.5로 전년보다 4.2포인트나 상승했다. 유년 인구 100명당 노인 인구가 처음으로 60명 선을 넘어선 것이다.

서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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