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방금고 前감사 구속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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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서울지검 특수2부(부장검사 李德善)는 27일 동방금고 부회장 이경자(李京子.구속기소)씨 등에게 거액을 불법대출해 준 혐의로 동방금고 전 감사 吳갑진(55)씨를 구속기소하고 동방금고 전 영업이사 朴모(49)씨는 불구속 기소했다.

吳씨 등은 李씨와 동방금고 대표 유조웅(기소중지)씨 등과 공모, 1999년 10월 M캐피탈 명의를 이용해 李씨에게 30억원을 대출해주는 등 李씨와 한국디지탈라인 사장 정현준(鄭炫埈)씨 등에게 5백24억원을 불법 대출한 혐의다.

검찰은 "평창정보통신 주식에 투자한 동방금고 임직원 20여명이 주가폭락으로 손해를 보자 吳씨 등이 금고 공금으로 주식을 사들여 금고에 14억여원의 손해를 끼친 혐의도 받고 있다" 고 밝혔다.

정용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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