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콜드] 적시타에 쐐기 홈런까지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종합 23면

*** 적시타에 쐐기 홈런까지

▶핫 플레이어-김한수(삼성)

더 이상 '소리없이 강하다'는 말은 싫다. 3-3 동점이던 3회말 2사 1, 2루 때 좌전 적시타를 날려 공방전의 균형을 깼다. 6-3으로 앞서가던 5회에도 선두타자로 나와 왼쪽 담장을 넘기는 115m짜리 홈런으로 '일각수(유니콘의 한자어)'의 기세를 꺾었다.

*** 공 빠뜨리고 방망이 침묵

▶콜드 플레이어-브룸바(현대)

본고장 마이너리그 3루수 출신이….'병풍'으로 출장금지된 동료 대신 3루수를 맡았다가 결국 사고를 쳤다. 1회 삼성 톱타자의 평범한 땅볼을 빠뜨려 2점 홈런을 맞는 주범이 됐다. 방망이도 4타수 무안타로 침묵, 타격 3관왕의 명예에 흠을 남겼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