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 시조 백일장 2월] 차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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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상흔(傷痕) 짙은 덤불 속에

외눈박이 무명의 새가

옥잠화 겨울 나듯

시어(詩語)를 쪼고 있다

헤집고 또 헤집어 봐도

모이 한 톨 없을 것 같은

문무열 <경남 진해시 풍호동 우성a 102-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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