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신문사 간부들 예금계좌·주식 조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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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국세청이 일부 신문사 간부들의 예금계좌와 주식보유 상황을 조사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세청은 언론사에 대한 세무조사를 시작한 지난 5일부터 주요 신문사 간부들의 소속 부서.직책.주민등록번호 등을 받아 이 가운데 회사 경영과 관련이 있다고 판단되는 일부 간부의 예금계좌와 보유 주식을 추적키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세청은 특히 신문사 자회사의 지분을 갖고 있거나 신문사 자산을 등기할 때 명의를 빌려준 간부들에 대해 집중 조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국세청 관계자는 "통상적으로 세무조사를 할 때 어느 기업이든지 경영진이나 주요 부서장의 인적사항을 파악해 필요할 경우 조사한다" 며 "이번 건도 신문사의 주식이동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일부 관련 간부들의 인적사항을 확보한 것이며, 개인적인 재산 상황을 조사하는 것은 아니다" 고 말했다.

정철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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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joins.com/cgi-bin/sl.cgi?seriescode=775&kind=s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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