값싼 일본여행 상품 속속 등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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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7면

물가가 비싸기로 유명한 일본을 자유여행한다는 것은 평소에는 엄두도 나지 않는 일이다. 홈스테이 전문 포털사이트인 자코스테이(http://www.jakostay.com)에 가입하면 문제를 손쉽게 해결할 수 있다. 그런가 하면 일본 전문여행사인 일본여행센터(02-774-4114)는 저가의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자코스테이는 국내 IT(정보기술)업체인 윈정보네트워크(02-414-0488)가 일본의 IT토컴과 손을 잡고 만든 한.일 홈스테이 알선 전문사이트로 지난달 처음 문을 열었다.

자코스테이에 회원 가입을 한 뒤 일본내 원하는 지역에 민박을 신청하면 현지에서 초대하는 회원과 연결된다. 민박에 대한 정보는 홈스테이 회원가입 때 작성하는 초대신청서를 참고하면 된다.

신청서에는 초대 목적이나 민박료.사용 가능한 가전도구.침실유무 등 각종 정보가 기재돼 있어 자신에게 맞는 민박집을 선택할 수 있다.

결정이 되기까지 e-메일로 궁금한 점을 묻는다. 자코스테이에서 무료 번역을 해준다. 다음달 15일까지 가입비(연회비) 5만원을 면제해 준다. 현재 한-일 양국을 합쳐 8백40명이 가입해 있다. 일본인을 초대했을 때 의사소통의 편의를 위해 가이드가 자원봉사 활동도 해준다.

일본여행센터는 3월 한달간 부관페리호를 이용한 저렴한 가격의 자유여행 상품을 내놓았다.

오사카(大阪).나라(奈良).교토(京都)를 5박6일(29만9천원) 일정으로 둘러보는 이 상품은 부산~시모노세키(下關)간 왕복 선박권, 일본내 왕복선박권(조식), 교토 호텔 1박(조식)이 포함돼 있다. 오사카.나라.교토는 물론 도쿄(東京).요코하마(橫濱)까지 다녀오는 7박8일(34만9천원) 상품은 열차(4박)와 호텔(1박)에서 숙박을 해결한다.

현지 교통수단.경비.일정표.안내지도 등 상세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어 배낭여행을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자세한 정보는 홈페이지(http://www.gojapan.co.kr)에서 얻을 수 있다.

김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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