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서안·가자지구 전면 봉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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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3면

[텔아비브〓외신종합]이스라엘 군이 지난 14일 팔레스타인 운전기사의 버스 테러 공격으로 민간인과 군인 8명이 사망한 직후 팔레스타인 지역을 완전 봉쇄했다.

샤울 모파즈 이스라엘군 참모총장은 이날 "요르단강 서안과 가자지구를 육.해.공 통틀어 입체 봉쇄한다" 고 발표했으며 "이번 조치는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뇌부에게도 예외없이 적용된다" 고 강조했다.

이 때문에 팔레스타인 각료들을 태운 차량이 검문소에서 이스라엘측의 차량 수색요구를 받고 몇시간 동안 발이 묶이는 등 마찰을 빚기도 했다.

한편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바라크 이스라엘 총리에게 전화로 위로의 뜻을 전하는 한편 이번 유혈참극을 강력히 비난하면서 테러행위 종식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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