띠아모오텍 2회 연속 수상

중앙선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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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5호 32면

띠아모코리아 김성동(투명경영) 대표와 오텍 강성희(R&D경영) 회장이 2년 연속 수상하는 등 총 7명이 중견기업 부문의 창조경영인으로 선정됐다.

중견기업

김성동 대표는 국내에 아이스크림 카페라는 개념을 처음 도입했다. ‘카페띠아모’는 설립 5년 만에 가맹점 수를 260여 개로 불렸으며 일본·중국·필리핀·몽골·캄보디아 등 해외까지 영역을 확장했다. 순수 토종 기업으로 아이스크림 부문 2위다. 김 대표는 상생 경영도 중시한다. 지난해 추석에는 납품 업체의 자금난을 고려해 평소보다 열흘 앞당겨 결제 대금 10억원을 지급했다.

강성희 회장이 창립한 오텍은 응급 환자 수송을 위한 앰뷸런스, 냉동·냉장탑차, 장애인용 차량, 이동검진차 등 특장차를 만드는 업체다. 독보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성장하고 있다. 세계 유수의 장애인차량용 리프트 제작업체인 미국 라이콘사와 라이선스 독점 계약을 맺기도 했다. 최근엔 케냐에 110만 달러 규모의 다목적 소방구급차 계약을 체결하는 등 해외시장 개척과 매출처 다변화에도 힘쓰고 있다.

50여 년간 국내 대표 제분업체 자리를 지켜온 동아원은 이희상(글로벌경영) 회장의 지휘 아래 2015년 연매출 1조원 규모의 글로벌 기업으로의 변신을 꾀하고 있다. 2007년 사료업체 SCF를 인수했으며, 2008년에는 해외자원개발 전문 기업인 코지드(KOGID)를 설립했다. 또 캄보디아에 곡물 건조장과 저장 시설을 설립하는 등 식량 안보 문제 해결에도 관심을 쏟고 있다.

루펜리 이희자(환경경영) 대표는 전업주부 27년 경력을 살려 세계적인 음식물 처리기 기업을 일궈냈다. 주부로서 음식물 쓰레기 처리를 고민한 끝에 이를 재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낸 것이다. 최근엔 건설 현장에서 사용하고 남은 자갈을 잘라 제오라이트(수질 개선 효과 지닌 광물질)와 섞어 만든 친환경 자재 ‘폴라카블’ 개발로 환경친화 경영의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1981년 설립된 원신월드(옛 원신통상)은 2007년 초대형 쇼핑몰인 W-MALL(지하 4층, 지상 10층, 1만6000평)을 오픈했다. 유충식(고객만족경영)대표는 300명도 안 되는 직원으로 시작한 회사를 연매출 2500억원을 올리는 유통기업으로 키워냈다.

아이비김영 김영택(소비자만족경영) 회장은 ‘학생제일주의’를 경영철학으로 삼는다. 77년 편입학 시장을 개척한 이후 김영편입학원은 부동의 1위다. 33년간 합격자 수 1위를 기록했고 13만여 명의 합격자를 배출했다. 서울·수도권 대학 합격자의 70% 이상이 이 학원 출신이다. 또 ‘김영PMS’는 의·치학 전문대학원 입시에서 합격률이 70%에 이른다.

파고다아카데미 박경실(인재경영) 회장은 94년 업계 최초로 학원을 법인으로 전환한 인물이다. 직원 수가 300여 명, 강사 수는 900여 명, 연간 수강생은 60만 명에 달한다. 이 회사는 지난해 캐나다 밴쿠버에 전문학원을 여는 등 해외 진출을 꾀하고 있다. 그는 현재 한국여성경제인협회 부회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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