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통신 핫이슈] 내가 직접 내각 짠다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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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4면

'네티즌들은 누구를 우리나라 최고의 지도자로 생각할까.'

지난주 정치권에서 개각 이야기가 조금씩 흘러나오면서 네티즌이 직접 내각을 구성해 보는 '내가 짜는 2001년 드림 내각' 이 눈길을 끌었다.

유니텔이 지난 11일부터 실시하고 있는 '2001년 드림 내각' 에서 대부분의 네티즌들은 역사 속의 인물을 이상적인 지도자로 꼽았다.

국무총리감으로는 황희 정승이 압도적으로 많았으며 과기부장관에 장영실, 노동부 전태일, 보건복지부 허준이 90% 이상의 지지를 받았다.

이밖에 ▶문화부 조용필(차관은 서태지)▶국방부 이순신▶법무부 박문수(암행어사)▶교육부 안창호▶외교통상부 서희▶재정경재부 정약용▶해양수산부 장보고▶농림부 우장춘▶통일부 김구▶환경부 함석헌 등이 꼽혔다.

16일부터 열리고 있는 국회 공적자금 국정조사 청문회를 비판하는 글도 많이 올라왔다.

나우누리의 정기웅(cookie0)씨는 "이번 청문회는 김현철씨 청문회 때와 비슷한 양상이다.

같은 당이라고 해서 무조건 편들어 주는 것은 국회의원의 신분을 망각한 것" 이라고 주장했다.

사이버 공간에서는 "교사가 학원 강사보다 연구를 안한다" 는 이돈희 교육부 장관의 발언을 두고 찬반논쟁이 벌어졌다.

유니텔의 'cats' 는 "교사의 자질은 향상돼야 하고 노력하지 않는 교사는 낙오돼야 한다는 취지는 옳지만 노력하는 교사에 대한 처우개선과 교사들이 노력할 수 있는 환경개선도 함께 언급돼야 하지 않나" 라며 아쉬움을 표시했다.

김창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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