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차례 조성 공적자금 채권이자만 42조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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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1, 2차 공적자금을 조성하기 위해 예금보험공사와 자산관리공사가 발행했거나 앞으로 발행할 채권의 이자비용이 42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18일 예금보험공사가 국회 공적자금 국정조사 특위에 제출한 자료와 재정경제부가 지난해 발간한 공적자금 백서에 따르면 공적자금 조성을 위한 채권 발행분(1백4조원)의 이자가 42조5천9백73억원으로 나타났다. 채권 발행액의 41%에 이르는 이자비용을 치러야 하는 셈이다.

채권 이자분은 정부가 재정융자특별회계에서 3년 동안 무이자로 빌려주고 있지만 두 공사가 갚지 못하면 결국 재정에서 부담해야 한다.

서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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