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짜정보 알뜰살림] 설 용품 싸게 장만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7면

"설 제수용품을 알뜰하게 마련하세요. "

서울시내 각 구청이 설날(24일)을 앞두고 직거래 장터를 개설, 농.수.축산물을 시중 보다 10~20% 싼 값에 판매한다.

구청에서 마련하는 직거래 장터는 소비자와 지역 생산자를 직접 연결하기 때문에 품질도 믿을만 하다.

구청별로 다음주에 시작해 설 직전인 22일까지 열리는 장터에는 농산물과 과일.육류.떡.특산물 등 제수에 필요한 각종 재료와 물건을 구비해 놓았다.

중구.동대문구.성북구는 구청 광장에 임시 장터를 마련해 놓았으며 용산구.서대문구.양천구.강남구.노원구 등은 농.축협 직판장과 인근 주요 건물에 장터를 개설한다.

장이 열리는 시간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송파구는 17일부터 3일간 구청 광장과 동사무소에서 충남.경북 등지에서 올라온 밤.배.사과.쌀 등의 농산물과 영덕게 등 수산물을 저렴하게 내놓는다.

성북구는 구청 광장에서 잡곡류, 된장.고추장, 해산물을 시중에 비해 20~30% 낮은 가격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또 의류 등 중소기업 제품도 전시 판매하며 직거래 장터 한켠에는 먹거리 장터도 함께 개설할 계획이다.

영등포구는 가래떡.인절미 등 떡 종류와 건어물, 젖갈류 등 축산물과 설날에 많이 애용되는 상품을 구청 앞 당산 공원에서 판매한다.

강동구는 자매결연 지역인 강원도 홍천군 등 8개 지역에서 현지 생산자가 직접 가져온 특산물을 취급하며 가공식품과 건강식품도 함께 내놓았다.

양천구는 신정동 우리 농산물 직판장을 호남관과 경북관으로 나눠 호남관에서는 쌀.채소.생선 등을, 경북관에서는 육류.민속주.제수용품 등을 비치했다.

신정2동 진도특산품 판매장에서는 진도쌀과 민속주 등을 판매한다.

이밖에 강서구는 제주축협, 우리농산물 직판장, 수협 외발산동 공판장 등에서 13일부터 23일까지 특별 직거래 장터를 개장한다.

한편 동작구와 강남구는 구내 아파트 단지 등 소규모 지역에 임시 장터를 여러 곳 마련해 축산물만을 싸게 판매할 계획이다.

박지영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