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gic English] How's Mary doing…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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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2면

미국 사회는 평등을 강조한다. 그러나 무조건적인 평등이 아니라 능력에 따른 기회의 평등이다.

교육분야에서 그 대표적 예는 초등학교 때부터 실시하는 영재(gifted children)교육이다. 보통 학년당 한두개 정도 특별반(special class)을 만들어 우수한 학생들을 가르친다.

우리와 다른 점은 부모들이 아이를 특별반에 넣기 위해 무리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A:Thank you for coming to the parent's night Mr.Handerson!(핸더슨씨 학부모회에 오셔서 감사합니다.)

B:Not at all Mrs.Washington, so how's Mary doing her class?(천만에요 워싱턴 선생님. 그런데 우리 메리는 반에서 공부를 잘하나요?)

A:She is doing exceptionally well, so much so that she'll be in the special class for the gifted children next year.(너무나 잘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내년에는 영재 특별반에 들어갈 겁니다.)

B:Really, I'm really proud of her.(정말 아이가 자랑스럽네요. )

맞벌이 부부가 많은 미국에서는 한 학기에 세번 정도 학부모 회의를 주로 밤에 연다. 그래서 'parent's night' 이라고 한다.

'so much so that' (매우 그러하므로…하다)이란 숙어는 일반적으로 긍정적인 경우에 쓰는 표현이다.

A:It's very unfortunate that Mark was diagnosed with having dyslexia.(마크가 불행하게도 난독증이 있다는 진단을 받았대. )

B:Indeed, the Johnsons are debating whether to put him in a special school.(그래, 존슨 부부가 아이를 특수학교에 보낼까 고민 중이래. )

'diagnose' 는 '진단하다/평가하다' 는 의미로 자주 쓰이는 생활용어. dyslexia(디슬렉시어)는 언어.숫자에 대한 개념이 희박한 두뇌 장애현상이다. 미국 인구의 10%가 이 장애를 갖고 있다고 한다.

심한 경우에는 특수학교(special school)에서 교육받지만 보통은 일반인과 똑같은 교육을 받는다. 중요한 것은 어느 누구도 이런 장애를 가진 사람을 저능아라고 여기지 않는다는 것이다.

조영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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