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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지니어드 스톤’을 아시나요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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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8면

차세대 인조 대리석인 ‘엔지니어드 스톤’ 시장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국내 주요 건축자재 업체가 다음 승부처로 여기고 있기 때문이다. 세계시장 규모는 올해 1조2000억원 정도로 추산된다. 국내 시장은 아직 연간 600억원가량이지만 연 10% 이상의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엔지니어드 스톤은 아크릴계 수지로 만드는 기존 인조 대리석과 달리 천연 석영이 원료다. 주로 주방 싱크대의 상판이나 식탁 마감재, 상업용 건물의 고급 바닥재로 쓰인다. 소득 수준이 올라가 고급 인테리어 마감재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시장이 점점 커지는 추세다.

국내 주요 업체는 요즘 생산라인 구축과 신제품 출시, 홍보까지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제일모직은 18일 업계에서 처음으로 금속 조각이 들어간 것 같은 입체감을 살린 엔지니어드 스톤을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노블 컬렉션’이란 이름을 붙였다. 이 분야 국내 1위인 한화L&C는 지난달 말부터 ‘칸스톤’이란 브랜드로 TV 광고를 시작했다. 회사 관계자는 “건설사에 대량 납품하는 것 외에 개별 소비자 대상의 마케팅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화L&C는 충북 청원, 충남 연기 공장 외에 2008년 국내 회사 중 처음으로 캐나다 온타리오주에 해외 공장을 지었다. 연간 65만㎡를 캐나다에서 생산한다.

그간 자체 생산설비 없이 유럽·중국 등지에서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물건을 받아 판매하던 LG하우시스도 팔을 걷고 나섰다. LG하우시스는 올해 말까지 미국 조지아주에 16만5000㎡ 면적의 공장을 짓는다.

김선하 기자

◆엔지니어드 스톤(Engineered Stone)=천연 대리석 같은 질감을 낼 수 있고 아크릴계 인조 대리석보다 더 단단하다. 물을 잘 흡수하지 않아 세균 번식 위험도 적다. 값이 아크릴계의 2~3배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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