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민속촌서 전통문화 체험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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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6면

연말연시나 명절만 되면 잊혀져 가는 전통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다.

낙안읍성(전남 순천시).양동마을(경북 경주시) 등 전통마을에는 평소보다 많은 관광객이 찾는다.

그러나 한국민속촌(031-286-2116)만큼 붐비는 곳도 드물다.

1월 1일에도 한국민속촌은 가족과 함께 세시풍속을 체험하고 조상의 지혜를 배울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

관아마당에서는 1일 정오 '신사(辛巳)년맞이 운수대통굿' 이 열려 12종류의 전통굿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으며 현장에서 무료로 신수 점을 봐준다.

민속촌 입구 삼문에서는 삼재 부적 및 재수 부적을 입장객에게 나누어 주고 소원성취 소지올리기가 무료로 진행된다.

호남우도 농악공연과 중국 조선족 초청 널뛰기공연 및 줄타기가 연휴(31~1일)동안 특별 공연된다.

특히 12호 농가에서는 오후 2시30분 지신밟기가 열리는데 참가자를 위해 막걸리와 시루떡을 준비했다.

팽이치기대회(31일).도전 지게지기대회(1일).제기차기와 투호놀이(31~1일) 등 다양한 민속놀이대회도 열려 입상자에게 푸짐한 상품도 증정한다.

참가비 없이 선착순으로 현장에서 접수한다.

이와 함께 연.팽이.제기만들기 등 놀이도구 제작체험 행사도 마련됐다.

참가비는 무료며 선착순 30명만 접수한다.

이와 함께 촌내 전역에서는 전통 얼음썰매 타기.동차 타보기.널뛰기.그네타기.고누놀이 등의 민속놀이 한마당과 장작패기.새끼꼬기.절구찧기 등의 전통생활도 체험할 수 있다.

김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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