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김경신 '종이 귀금속 장신구'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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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6면

서울 평창동 가나아트숍에서 오늘(22일)부터 열리는 김경신전은 종이로 만든 귀금속 장신구를 보여주는 특이한 전시다.

특수처리한 한지를 겹겹이 쌓은 뒤 왁스 입히고 전기분해 기법으로 금이나 은을 도금하는 김씨의 기법은 지난해 제네바 세계발명품전시회 귀금속 분야에서 은메달을 수상했다.

이번 전시에선 색동과 문 창호 등의 전통문양을 응용해 만든 브로치.귀걸이 등 장신구와 오브제 소품 등 20여점을 보여준다.

조명등이면서 밖에 부착되어 있는 소품은 따로 떼어서 브로치로도 사용할 수 있는 '오브제 조명' 등이 눈길을 끈다.

작가는 1998년 프랑크푸르트 국제디자인 박람회에서 독일공예대상 등을 수상했다.

1월 10일까지. 02-3217-10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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